현물 LNG가격 $15~20/MMBtu 예상
탄소중립 LNG거래의 활성화 주목해야

올해 세계 LNG 거래량은 전년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가스공사 LNG기지에서 하역 중인 LNG선(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국제 LNG시장 전망’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올해 세계 LNG 공급 능력이 4% 정도 증가하고 LNG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어 세계 

LNG 거래량은 3~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의 ‘2022년 국제 LNG 시장 전망’에서 한원희 연구원은 “지난 2021년에는 세계 

LNG 공급 능력 증설이 미미했지만, 2020년 가동되었거나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이 축소된 미국의 신규 LNG 

공급 능력으로 인해 세계 LNG 거래량이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극심한 수급불안으로 인해 전대미문의 $50/MMBtu대 수준까지 폭등한  현물 LNG

가격은 이번 동절기가 끝나야 진정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2022년 현물 LNG가격은 다양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개선된 LNG시장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과거 

10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15~20/MMBtu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2월 중순 유럽의 한파와 같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북반구에 장시간 지속될 경우에는 작년과 동일한 

패턴의 수급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들인  일본,  한국,  대만의 올해 수요는 계절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부터의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의 원전 발전 증가로  발전용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체되거나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의 LNG수요는 지난 해 빠른 경기 회복세와  가스발전  증가로 20% 이상  증가했지만 올해는 경기둔화 

우려와 국내 가스생산 및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PNG 공급 증가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높은 현물 LNG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었지만 역내  가스 생산 감소로 인해 인도와 신흥 아시아 

지역의 LNG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여타 지역의 LNG 수요는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유럽지역의 LNG 수요는 여타 지역의 수요에 의존하겠지만 재고 충당 수요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와 함께 올해 국제 LNG 시장에서는 현물 LNG 가격의 향방,  세계 경기의 하방 위험, OPEC의 증산 여부에 

따른 국제유가의 향방, 장기계약 수요증가에 따른 신규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 규모,  탄소중립 

LNG거래의 활성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