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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 생산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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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2회 작성일 21-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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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 생산 길 열려
  •  홍시현 기자
  •  승인 2021.08.11


에너지연, 수소생산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반응기 개발
수소전기차 넥쏘 스택에 고순도 수소 공급·검증 완료
연구원이 암모니아 분해반응기의 운전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원이 암모니아 분해반응기의 운전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를 추출하는 핵심기술이 국내기술로 개발돼 대량의 그린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수소연구단의 정운호 박사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수소생산용 가압형 암모니아 분해반응기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반응기는 버너를 중심으로 도넛모양의 금속구조체 촉매가 채워진 8개의 반응기 튜브에 열이 가해지고 암모니아는 촉매를 거쳐 수소와 질소로 분해된다.

연구진은 자체 설계한 암모니아 분배기를 이용해 각 반응기에 암모니아를 균일하게 공급하고 버너와 반응기의 간격과 위치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실험을 통해 암모니아가 분해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반응을 통해 분해된 고온의 분해가스는 열교환시켜 원료인 암모니아를 예열하는데 다시 이용해 분해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수소연구단의 구기영 박사는 액상에 담긴 금속구조체 표면에 나노촉매를 직접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암모니아 분해 성능은 유지하면서 고가의 귀금속 사용량을 상용 촉매대비 1/10 수준으로 절감한 금속구조체 촉매 기술을 국산화했다.

암모니아 분해반응과 같이 열공급이 필요한 반응은 열전달 특성이 우수한 금속구조체 촉매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코팅된 촉매가 떨어져 나가는 박리현상이 걸림돌이었다. 연구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코팅기술을 적용해 금속구조체 표면에 촉매를 균일하고 얇게 코팅함으로써 박리현상을 억제함과 동시에 촉매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18년부터 3년간의 연구로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용 촉매반응기는 촉매, 반응기, 열교환기, 운전조건 등의 최적화를 통해 90% 이상의 암모니아 분해효율을 달성했으며 100시간 운전을 통해 각각의 구성요소들의 안정성 검증도 완료했다. 

암모니아에서 생산된 수소는 향후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3단계의 공정을 거친 고순도 수소를 현대자동차(공동연구기관)의 수소전기차 넥소 스택에 공급해 50시간 동안 20kW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정운호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 촉매반응기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향후 해외에서 암모니아 형태로 청정수소 수입 시 개발한 기술로 경제적인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암모니아 수소캐리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대용량 실증만 완료된다면 국내기술의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산업의 활성화 및 향후 대량의 암모니아 수입을 고려해 1,000Nm³/h(약 90kg/h)급 대용량 반응기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씨이에스, 현대자동차, 젠스엔지니어링,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기술의 개념도.기술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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