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도입가 적정성 놓고 재공방
페이지 정보
본문
가스공사 LNG도입가 적정성 놓고 재공방
- 유재준 기자
가스공사 “적기협상 개시, 실기한 것 아냐”
‘DSLNG 가격협상 실패’ 지적에 반론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DSLNG(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와 2018년 가격 재협상 관련 추가적인 상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2023년부터 적용할 가격관련 2기 가격재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의 최초 DSLNG 계약가격은 유가가 100달러일 때 MMBtu당 약 15달러로 책정됐는데 일본은 2018년 협상을 통해
도입단가를 MMBtu 당 14달러 초반으로 낮췄다’는 일부 매체 지적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측은 “DSLNG 최초 계약가격은 계약
당시 아시아 지역 시장가격 평균인 유가 100불 기준 약 14달러 대비 고가였으며 DSLNG 일본 구매자(JERA)와 가스공사는
동일시기인 2017년 하반기부터 DSLNG와 가격재협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DSLNG 장기계약은 2011년 1월 체결되었으며 일본 구매자와 가스공사의 DSLNG 가격 재협상 개시 일정은 2017년 7월로 동일
하다는 것이다.
DSLNG는 협상 단계에서 일본 구매자(JERA)와 가스공사에 동일 수준인 14달러 초반의 가격 인하를 제안했으며 이때 일본
구매자는 2020년 상반기에 DSLNG 가격 제안을 수용했으나 가스공사는 2017~2020년 가격 재협상 당시 시장 가격인 약 11불
전후를 고려해 추가적인 가격인하를 위해 2020년 하반기에 국제 중재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가스공사는 일본수준으로 도입 단가를 낮추려다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일본보다 더 낮은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아시아 최초 구매자 주도로 국제 중재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DSLNG와 2018년 가격 재협상 관련 추가적인 상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는 2023년부터
적용할 가격관련 2기 가격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DSLNG 계약상 가격 재협상 일정에 맞춰 2017년 7월 제때에 협상을 시작해 협상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며 DSLNG 가격
재협상 관련 3120억 원이라는 금액은 유가 100불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같은 기간의 실제 유가 평균 약 60불을 감안할 경우
실질 금액은 약 2000억원 미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같은 기간 토털사 장기계약 가격 재협상을 성공해 2022년부터 5년간 약 1조원 이상의 계약 가격을 인하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DSLNG와의 가격재협상 및 국제 중재소송 결과와 세노로 가스전사업 부문의 의사결정과는 무관하며 인니 세노로 가스
전 사업은 계약 연장으로 생산된 가스가 국내로 도입될 계획이 없으며, 매장량 변동 가능성 및 판매 물량 가격 등이 미확정
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경제성 분석과 투자의사결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장 제안서 제출과정에서 공동참여사와 합의서 체결을 추진하던 중 공동참여사가 주주의결 없이 세노로 가스전 사업
연장계약을 무단 결함에 따라 파트너십이 훼손되고 주주 협약에 대한 중대 위반 사항이 발생하여, 가스공사는 이사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추가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공동참여사에 법적대응 및 후속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전글CNG(수송용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세 뚜렷 22.09.20
- 다음글다시 불붙은 韓·日 천연가스 도입價 논쟁 22.09.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