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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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인 기자
- 승인 2021.09.30 14:38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속적인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 여파로 10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인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9월보다 MJ 당 0.6~0.7원 가량 인상된 10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확정했다.
10월 업무난방용, 산업용, 수송용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원료비는 MJ 당 14.1995원으로 지난달(13.4883원)에 비해 MJ 당 0.7112원 인상됐다.
냉난방공조용의 원료비는 MJ 당 14.1995원으로 결정됐다. 냉난방공조용의 경우 10월로 접어들며 하절기에서 기타월로 원료비 적용기준이 바뀌면서 지난달 원료비(9.6235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포함된 10월 상업용 도매요금은 업무난방용이 MJ 당 17.2423원, 냉난방공조용은 15.5722원, 산업용은 14.7538원, 수송용은 14.6703원으로 결정됐다.
10월 열병합용, 연료전지용의 천연가스 원료비는 MJ 당 13.4329원으로 결정됐다. 전월 원료비인 MJ 당 12.7218원과 비교해 0.8581원 늘어났다.
열전용설비용의 천연가스 원료비의 경우에는 MJ 당 14.3904원으로 결정됐다. 전월 원료비인 MJ 당 13.6792원과 비교하면 0.7112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포함된 도매요금은 열병합용이 MJ 당 15.1946원, 연료전지용이 13.9037원, 열전용설비용은 17.7251원으로 결정됐다.
주택용, 일반용 천연가스 원료비는 동결됐다. 다만 일반용의 경우 도매요금이 하절기에서 기타월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한 MJ 당 11.27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국제 LPG가격, 자원가격 등 대부분의 에너지 자원 가격이 급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는 전력소비제한 조치를 가하는 등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석탄 부족 현상으로 겨울철 난방 걱정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경우에는 석유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자원 수급불안정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제 에너지, 자원가격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적인 자원 수급불안정 상황에 더해 상대적으로 천연가스 수요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천연가스 수급 불안정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천연가스 스팟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으며 11월, 12월 천연가스 원료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한다는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에 향후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원료비가 어떻게 변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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