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화물차 지원 움직임···보급확대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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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인 기자
- 승인 2021.06.28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환경부와 인천광역시가 LNG 화물차 구매보조 사업을 공고하면서 보급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LNG 콘크리트믹서트럭이 인천광역시에서 운행을 시작한 이후 삼표산업 등의 콘크리트 제조사의 시범운행을 통해 성능 및 경제성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해 정부 보급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LNG 콘크리트 믹서트럭 보급 사업은 환경부와 지방정부의 매칭 보조 사업으로 올해는 인천광역시 소재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급 예정에 있으며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공고가 지난 18일 개시됐다.
공고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오는 12월10일까지 LNG 콘크리트믹서트럭 구매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올해 예정물량은 20대로 대당 4,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콘크리트믹서트럭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신규 LNG충전소 구축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에 부지를 마련해 올해 말 충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신규충전소의 준공 이전에는 세운산업 LCNG 충전소(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소재)를 이용해 운행될 예정이다.
‘2016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수송부문 (도로이동오염원) 미세먼지 발생량은 연간 약 3만 900톤으로 이중 도로용 건설기계인 덤프트럭과 콘트리트믹서트럭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4%인 1,316톤으로 운행 대수 대비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6년 기준 2,180만대로 자동차 대당 미세먼지 배출량은 약 1.4kg이며 덤프와 콘크리트믹서트럭은 8만7,637대로 대당 15kg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상황이다. 이는 도로용 건설기계가 자동차의 미세먼지 배출량 대비 약 11배 높은 배출량으로 도로용 건설기계의 저공해화 조치가 매우 시급함을 알 수 있다.
LNG콘크리트 믹서트럭은 PM 99%, NOx 96%, CO2 19% 저감하는 등의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환경부 시험결과로 확인돼 현재 노후 경유 건설기계의 저공해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콘크리트제조사의 지난 1년 운행 결과에 따르면 성능 및 운행 안전성에 매우 만족할 뿐만 아니라 경유 대비 연간 약 17% 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음이 확인되면서 콘크리트믹서트럭 운전자의 수익성 개선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천광역시의 LNG 콘크리트믹서트럭의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이라는 국정과제의 수행과 LNG건설기계보급 확대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인천광역시 및 관련 기관들은 향후 지속적인 저공해 LNG건설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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