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발전용 천연가스 원료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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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인 기자
- 승인 2022.10.31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기준유가 상승 등 원료비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스팟물량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를 상쇄해 상업, 발전용 천연가스 원료비가 소폭 인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1월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상업용의 경우 전월 원료비인 MJ 당 31.1077원에서 0.2822원 인하된 MJ 당 30.8255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포함된 도매요금은 업무난방용의 경우 MJ 당 33.7742원, 냉난방공조용은 MJ 당 32.369원으로, 산업용의 경우에는 31.5029원, 수송용의 경우에는 31.3808원으로 결정됐다.
도시가스발전용의 원료비의 경우에는 전월 원료비인 MJ 당 29.8872원에서 0.2854원 인하된 MJ 당 29.6018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급비용이 포함된 도매요금은 열병합용은 MJ 당 30.6455원, 연료전지용은 MJ 당 30.0707원으로, 열전용설비용은 MJ 당 33.8143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기준유가 등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높은 가격의 스팟물량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를 상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장기도입물량의 가격기준인 기준유가와 JKM 등 동아시아 스팟가격과의 괴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러시아가 국제제재로 인해 천연가스 수출길이 막히면서 수요-공급간 불균형이 심화됐고 이에 따라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기준유가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았으나 러시아의 비중이 컸던 천연가스 시장이 더 큰 악재를 맞게된 상황이다. 이에 기준유가와 천연가스 스팟가격은 더욱 커지게된 상황이다.
S&P 글로벌 인사이트 등 해외기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장기계약 LNG 가격은 mmBtu 당 16.63달러 정도로 8월31일 JKM 현물가격인 53.95달러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준유가 상승 등 원료비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스팟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를 상쇄해 원료비를 소폭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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