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액화수소 기자재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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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8 16:26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액화수소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상용급 수소액화 플랜트용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김해시가 최종 선정되며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와 국내 수소기업 생태계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부지는 김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2,100㎡(3,660평) 규모이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22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49억, 민간자본 33억)이 투입돼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수소액화 핵심설비인 냉매 압축기 개발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운송, 저장,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수소액화 플랜트의 주요 핵심설비인 냉매 압축기 개발 기술은 해외 선진기업 3개사(린데,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만이 보유하고 있어 액화수소 핵심기자재 국산 기술 선점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액화수소 및 극저온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한다. 기계연 산하기관인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가 LNG·극저온 핵심 기자재의 성능 평가와 시험 인증을 위한 역할과 함께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액화수소 특화도시를 선점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액체수소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김해시의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며 “경남 민선8기 도정과제인 수소산업 혁신플랫폼 구축 및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의 일환으로 이번 액화수소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은 올 하반기 준공되는 창원 수소액화 실증플랜트와 연계하는 한편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3월 ‘2023~2032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핵심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등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을 견인을 목표로 도내 시군 특화산업과 연계한 균형있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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