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소차 대당 3,2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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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근 기자
- 승인 2022.03.07 17:45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서울시가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수소차 500대 보급 지원과 수소충전소 신·증설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50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자는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www.ev.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해 그간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구매 지원 신청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 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 지원을 희망하는 구매자가 수소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지원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3,250만원의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지난 1월 오픈한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5기의 수소충전소(양재, 상암, 국회, 강동, 마곡)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수소차 약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서울시 등록 수소차 2,443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서울시가 실시한 수소충전소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소차 이용자의 평균 충전주기는 9.2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5기의 수소충전소의 일 충전가능대수는 320대로 충전능력은 320대/일과 9.2일을 곱한 2,944대다.
서울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 확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마곡에코 수소충전소(1월 개소)를 포함해 올해 5기의 수소충전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강서E1(강서구), 서소문청사(중구)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광진구 중곡동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2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기존 수소충전소의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회, 양재 수소충전소에 증설공사를 시행해 총 2기의 충전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소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청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 1종이며 신청 대상·자격·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 www. 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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