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광양성황수소충전소, 광주장등수소충전소, 함평천지수소충전소 등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 관할지역 내 수소충전소 3개소가 운영을 개시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3개 수소충전소가 운영개시 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영에 나선 수소충전소는 광양시 1호 수소충전소로 성황동에 위치한 광양성황 승용차전용 LPG 복합 수소충전소, 광주 북구 장등동 공영버스차고지 내 위치했으며 하루 최대 버스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광주장등수소충전소, 5월초 운영개시를 앞두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함평천지(목포방향)수소충전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지역 중 광주·전남 지역에는 현재 12기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운영 중이며 수소차는 2022년 3월말 기준 총 1,359대가 운행 중이다.

또한 2022년 관할지역에 수소차 2,671대(승용차 2,650대, 버스 21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수소충전소 확충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1,410대(승용차 1,400대, 버스10대) 전남 1,102대(승용차 1,100대, 버스2대), 제주 159대(승용차 150대, 버스 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수소차 보급현황, 지역별 균형 배분 및 충전 편의성 등을 고려해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제주와 경남(남해)지역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는 총 25기로 2022년 준공 예정인 16기(광주시 2기, 전남도 12기, 제주시 2기)와 2023년 준공 예정인 9기(광주시 2기, 전남도 3기, 제주시 2기, 남해군 2기)가 있다.

25기의 충전소가 구축될 경우 광주와 전남지역 주요 도시 간 연계되고 주요 관광지에 인프라가 확충돼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 전남(여수, 광양, 순천),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가 구축 중으로 수소버스, 화물트럭 등 상용차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직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이 없는 일부 시·군지역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함께 충전소 후보지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저공해자동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인프라 확충 가속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지역민이 수소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 구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