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화성시청 수소충전소.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는 환경부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통해 구축한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를 25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이넷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 청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8일부터 24일까지 충전테스트 및 설비 안정화를 거쳐 최종 설비점검 후 25일부터 상업운전을 위한 영업을 시작한다.

하이넷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전국 지자체 청사 내에 최초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지자체 내 충전소 구축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이넷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봉담송산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화성시 서부지역의 수소차 이용자뿐만 아니라 서해안지역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이 이번에 준공한 수소충전소는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시간당 25kg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압축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승용차,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60대 이상 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1대당 3~6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2019년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세종, 여수, 전주,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등 전국적으로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도경환 하이넷 사장은 “하이넷이 신규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그동안의 수소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고장으로 인한 운영중단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수소차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넷은 이번에 준공되는 화성시청 수소충전소 이외에도 아산, 인주, 문막휴게소, 용인 에버랜드, 인천공항 2터미널 등의 수소충전소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하이넷의 수소충전소 준공이 잇따르면서 정부의 수소차 보급 계획도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