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7월 수소차 판매량.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7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해 1만 대를 웃돌면서 2020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전세계 수소차시장은 현대차 넥쏘 2021년형 모델과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올해 1월 출시된 넥소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3.9% 급증한 것이 작용했다. 도요타는 2위에 머물렀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비해 혼다는 판매량이 소폭 반등한 데에 그쳐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됐다. SNE 리서치는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급속도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