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내 수소 30% 공급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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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근 기자
- 승인 2021.07.15
롯데케미칼의 수소 성장 로드맵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롯데케미칼이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롯데 화학BU는 기후 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자원선순환, 친환경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소로드맵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에 이어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함께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수소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화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 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청정수소 생산을 선도하며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화룡해 블루수소 16만톤을 생산한다.
또한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와 그린수소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 활용사업도 견인하기 위해 울산 지역 연료전지 발전 운영을 시작한다. 25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장 내 연료전지발전소 및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 저감된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기술 발전도 주도할 예정이다. 수소 저장용 고압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 10만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2030년에는 50만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차 및 수소상용차에 적용을 목표로한다. CCU/CC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선제투자의 관점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그린수소 시대가 도래하면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구축된 공급망에 투입해 수요자들이 탄소 걱정 없는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각 활용부문에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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